Miyeon

질문을 제대로 하는 방법

2020-07-30개발자태도

근사한 주니어 개발자가 되는 방법에 관한 좋은 글을 만나 공유합니다.


문제를 만나다

저는 개발을 하다보면 자주 하는 말이 있어요.

“모르겠어요”
“페이지가 로드되지 않아요”
“에러 메세지다”

당장 주변 사람들에게 질문해서 재빨리 해결하고 싶은 욕구가 가득 찹니다.

이때 잠깐 !

질문하기 전 해야할 단계들이 있죠.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질문을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사실 “페이지가 로드되지 않아요”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죠.
왜냐하면 이 문장에는 문맥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조금 더 많은 정보를 질문에 포함해봅시다.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좋은 질문

제가 어떤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요
A 실행하려고 했는데 실제로는 B가 발생했어요.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 저는 이것, 저것, 요것을 시도해봤는데
여기서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위의 질문을 받는 사람은 아래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당신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 문제가 무엇인지
  • 그래서 지금까지 어떤 시도(노력)을 했는지
  • 어디서 문제가 있었는지

실제 예시를 살펴볼까요?

  • 제가 유저 비밀번호 리셋 버그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요.(문맥 설명)
  • 패스워드 리셋 링크를 만드려고 하니까 유저토큰이 이미 비워져있었습니다(문제 파악)
  • 토큰이 어디서 세팅되어있는지 살펴보았고 데이터베이스에서 그 토큰을 볼 수 있었어요. (해결방법 시도)
  • 그런데 토큰이 파일 Y의 X라인에서는 사라져있어요. (문제위치 파악)

문맥이 있는 질문을 하면 좋은 점

이렇게 명확하게 질문을 하면 무엇이 좋을까요?
우선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문제를 파악해 우리를 도울 수 있습니다.
게다가 문제를 파악하다보니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위의 과정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됩니다.


좋은 질문을 통해서..

우리는 도움을 주는 이들의 시간을 존중합니다.
우리는 쉬운 답을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충분한 도움을 받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면서 성장합니다.


참고

근사한 주니어 개발자가 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