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yeon

210811 _ 오늘의 기록

2021-08-11WILT

what i learned today

무엇을 쓴다는 행위

작업을 하다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종이에 낙서하듯이 적는다. 지금 어떤 상황이고, 내가 원하는 건 어떤 모습인데 왜 이런 건지, 어떤 부분을 손보면 될지 날리는 글씨체로 적다보면 시도해볼 것들이 명확해진다. 오늘도 애니메이션 구현 작업을 할 때 종이와 펜을 이용해 내가 모르는 부분, 이해되지 않는 부분, 테스트할 부분을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

쓰는 것의 또 다른 장점은 때때로 올라오는 잡념들도 종이의 모서리에 적어놓을 수 있다는 점이다. 태블릿은 화면을 켜고 꺼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종이는 눈앞에 있으니 생각나는 것들을 바로 적을 수 있다. 나중에 처리할 것들,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머리 속에서 종이에 옮겨적으니 작업에 몰입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들

의자 의자에 기대고 앉아서 척추가 무너진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몸의 정렬이 깨지다 보니 목, 어깨, 허리, 손목의 피로도가 증가해서 오후가 되면 작업에 집중하기가 힘들어진다. 현재는 앉아서 작업하는 시간이 긴 편인데 내일부터는 서서 작업하는 시간을 늘려야 겠다. 매일 작업량을 체크하듯이 서서 작업했는지를 기록해봐야 겠다.

핸드폰 현재 몰입 40분 - 쉬는 시간 20분의 규칙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휴식 시간에는 작업과 상관없는 행위를 주로 하는데 휴식시간에 핸드폰을 만지면 할 때는 즐겁지만 다시 작업에 몰입할 때 엄청 피곤하다. 계속에서 화면을 보니 눈의 피로도 상당하고, 작업에 몰입하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마음을 다잡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오늘 쉬는 시간에 글쓰기 관련 책을 읽으니 더 빨리 작업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다. 게다가 책을 읽었다는 만족감까지 느낄 수 있었다. 쉬는 시간이라도 핸드폰 사용을 좀 줄여야 겠다. 핸드폰을 손에 닿기 귀찮은 위치에 놓아보자!